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 교육봉사 1기 소감문

활자가 찍힌 책보다는 화면으로 움직이는 미디어에 더 익숙한 것이 요즘 아이들이다. 교육열이 높아졌다고도 하고 그로 인해 글을 깨우치는 연령이 낮아졌다고도 하지만 아기들이 가장 먼저 손에 잡는것은 책이 아니라 스마트 폰이다. 세살짜리 아기가 스마트폰으로 유투브를 감상하는 장면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반면 아이들에게 책은 공부이고 딱딱하며 지루하다.  책을 읽으면 칭찬을 받지만 만화영화를 보았다고 해서 칭찬을 받지는 않는다. 힘겨운 노력과 인내의 결과로 얻어지는것이 칭찬이라면  책읽기는 채찍이되고 칭찬은 당근이 된다.  요는 생각보다 아이들이 책읽기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독서코칭에서의 책읽기는 하나의 숙제였다. 한 주에 한권의 책을 읽는다는 것, 그것도 고전, 과학, 역사, 영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접한다는것은 초등학생에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고등학교 언니오빠는 너무 좋지만 책을 읽기는 싫다. 책을 스스로 읽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많기에 ‘독서코칭’이 탄생한 것이다. 책읽기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지금의 나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필요하지 않은가 생각된다.

책읽기가 좋다는 건 책 읽을 시간이 없는 어른이 되어서야 뼈져리게 느끼기 때문일까. 책을 읽는 아이들의 모습도, 책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책 읽기를 도와주는 고등학생들의 모습도 얼마나 기특하고 예쁜지 모른다. 부디 열권의 책과 열번의 만남이 초등학생들에게는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계기가 되고, 고등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우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온양고등학교 2학년 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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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는 차상위계층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초등학교 때 가장 중요한 독서를 잘할 수 있도록 가상교사가 되어 도와주는 것이다. 이 교육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대다수는 교대나 사대를 진학으로 목표를 하고 있어서 그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들과 어색하고 또 아이들이 책읽기에 흥미가 적어 어떻게 대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점차 대화를 해가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코치선생님들께 조언을 구해가며 처음보다는 좀 더 나아진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독서코칭을 함으로써 책 읽기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고민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아이의 고민을 들어 나의 경험에 빗대어 조언을 해주어 고민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비록 10번의 만남이었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교사로서의 적성을 평가해 보고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한올고등학교 2학년 이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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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코칭선생님이 되어주며 나 또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을 쉽게 알려주는 방법을 찾아보고 생각해 보며 좀 더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태도에 따라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며 나의 미래 교사상을 확립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었다.

 

한올고등학교 2학년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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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하면서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방법을 많이 배운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안읽어서 담당 학생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코칭활동을 했는데 학생이 생각보다 더 책을 싫어하고 과제도 잘 해오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기다려주고 최대한 책과 가까워 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학생과 더 가까워지고 내가 진심으로 대할 때 학생에게 진심이 통해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계속 독서코칭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아산고등학교 1학년 심규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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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가 처음에는 많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 그래도 아이를 통제하는 부분에서 힘들었다. 그래도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아산고등학교 2학년 장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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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처음에는 아이들과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그러한 점 때문에 교육봉사하는 동안 즐겁고 재미있었다. 그동안 내가 학생들에게 못한점들이 아쉽다. 물론 학생이 아직 어려서 내 말을 잘 듣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내 말을 잘 들어줄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2학기 때에도 교육봉사를 할 것 같은데 내 학생은 바뀌지 않고 2학기때에도 같은 학생을 맡았으면 좋겠다. 교육봉사하는 동안 재미있었다.

 

온양한올고등학교 2학년 황다솔

황다솔 김지환

처음에 교육봉사 하려는 학생이 많아서 못했다가 추가모집으로 교육봉사를 다시하게 되었는데 2년동안 계속해서 활동하다보니 그 센터의 아이들도 많이 알게 되고, 교육봉사를 하러 지역아동센터에 가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린 것 같다. 작년에는 여자아이를 맡아서 같은 여자여서 그런지 같이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책읽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지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2학년 남자아이를 맡았는데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맛있는것도 주고 했지만 남자아이여서 그런지 남자코치를 더 좋아해서 아쉽긴 했지만,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두 코칭을 하면서 아이들을 대할 때 어떻게 상처받지 않도록 말하고, 같이 즐겁게 놀때는 어떤식으로 놀아야 할지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센터에 가서 1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웃으며 코칭을 하고 오면 한주동안 받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었을 만큼 나에게 너무 즐겁고, 다음에도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

  

온양고등학교 2학년 한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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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많이 하지 못해서 잘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1년 동안 꽉 채워서 한 아이를 가르쳐 보니 교육봉사에 대해 알은 것도 많고, 배운점, 깨달은 점도 많았다. 일단 이 교육이라는 일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다보니 산만하기도 하고 말도 안듣기도 하고 그랬는데 꽤 힘들었다. 우리는 겨우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밖에 안 보는데도 꽤 힘들었는데 이것을 업으로 삼으려면 내가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항상 웃으면서 우리를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도 밝고 아름다워서 닮고 싶었다는 것이 그중 하나였다. 아이들 특유의 모습이 나에게 정말 큰 귀감이 되었다. 아이들이 나에게 배운 것 큼 혹은 그 이상으로 내가 배운 점이 많았던 교육봉사였다.

 

온양한올고등학교 1학년 진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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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팀들과 달리 유빈이와 나는 교육봉사를 늦게 시작하여 처음엔 매우 어색했지만 서로 책에 대해 말해보고 가끔씩 퀴즈도 하여 친해지다보니 점점 한주의 시작부터 교육봉사를 가는날이 기다려졌었다.

내가 유빈이에게 많은 도움 혹은 다독에 대한 계기를 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유빈이가 마지막날에 2학기때 보자고 약속한 것을 봐선 서로가 서툴지만 같이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2학기 때도 교육봉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코칭에 대해 더 생각하고 노력하여 유빈이에게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다독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

 

배방고등학교 1학년 우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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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가 처음이라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한 것이라 무척 가치있고 행복했다. 중간에 한번 못 왔을 때 담당아이가 나를 엄청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기도 했고 내가 직접 선물도 주어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앞으로도 아이와 이렇게 즐거운 코칭시간을 보낼 것이고 2학기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도록 할 것이다.

 

온양여고 2학년 김휘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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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생과 만났을 때 어색하고 책을 읽히려고 아등바등하다가 서로 기분만 나빴었다. 당시 나는 1시간을 정말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하기 위해서 학생에게 재미를 주지 못했었다. 하지만 코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해보고 방향을 바꿔서 정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보다는 학생이 책을 읽는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니 학생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갈수록 1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져 아쉬웠다. 2학기에 진행될 교육봉사에도 학생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1학기 동안 정말 많이 즐거웠고 또 보람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