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집중코칭과정 학생변화사례_#1심규찬(아산고1)

“ 자기성찰과 새로운 시작”

고등집중코칭과정 튜터_조남이(성신여대) /아산고등학교 1학년 심규찬

IMG_4539

규찬이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저는 스마트스쿨의 첫 스타트를 가졌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앉아서 쑥스러운 듯한 얼굴로 제 이름을 물어보던 규찬이의 목소리가 어제처럼 느껴지는 데 어느새 규찬이가 친동생처럼 느껴질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규찬이는 제가 집중코칭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걱정을 했던 친구였습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이 주를 이루는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가 열정이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규찬이는 이 공부를 자발적인 동기가 아닌 타인의 권유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혀 공부에 대한 생각이 없는 건 아닌지 우려했지만 집중코칭을 시작한 첫날, 저는 이 모든 것들이 기우였음을 깨달았습니다. 규찬이는 그 어떤 학생들 못지않게 성실한 태도로 공부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저는 자부합니다.

 

집중코칭을 시작하면서 규찬이에게 가졌던 한 가지 의문점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도 가장 많고 단 한 번의 결석도 하지 않은 아이가 생각보다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학습태도를 관찰해본 결과, 규찬이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집중력과 실행력이었습니다. 적은 문제들을 가지고 몇 시간동안 보고 있다던가 책상 앞에 앉아서 조는 일이 일쑤였습니다. 특히나 규찬이는 수학에 가장 많은 흥미를 보이는 반면 그 외의 과목들에 대해서는 자신감 없어 했는데 자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들에 대해서는 그 공부속도가 눈에 띄게 느렸고 어떻게 계획을 짜야 하는 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규찬이와 저는 매일 리뷰시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전략을 짜서 공부에 적용했습니다. 우선 가장 첫 번째로는 규찬이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판단해서 하루하루의 계획을 상세하게 만들었습니다. 본인에게 적당히 힘든듯한 학습량은 본인에게 성취감을 가져다주었고 이내 자신감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그날 오전에 수업한 과목들에 대해서는 복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웠던 문제들을 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 자신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주말 자습시간을 활용해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기 위해 노력했고 공부에 습관을 들이려고 하면서부터 자투리 시간이라든지 그 외의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점점 계획의 달성도를 높여갔습니다.

 

또한, 규찬이는 공부를 잘하다가도 쉬는 시간이나 식사시간을 가진 후 다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어려워했는데 집중코칭은 일대일 코칭이 아니라 소수가 함께 하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로부터 자극도 받고 함께 공부하는 재미를 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공부습관을 들여갔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들은 규찬이가 여름방학 동안 충분한 자습시간을 통해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자기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를 가졌던 것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옛말처럼 지난 3주 안에 규찬이가 높은 성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열정적인 여름방학기간처럼 앞으로도 끈기를 가지고 자기개발을 위해서 실천한다면 훗날 지금 이 힘들었던 노력들을 웃으며 이야기 꺼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