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집중코칭과정 학생변화사례_#2정우준(배방고1)

“한계 뛰어넘기”

고등집중 코칭과정_ 튜터 조남이(성신여대)/배방고등학교 1학년 정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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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중코칭을 하면서 어떤학생들을 만나서 함께 공부 할지 기대도 높고 동시에 걱정도 많았습니다. 아직도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중에서 눈에 띈 친구는 바로 우준이였습니다. 우준이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유독 말수도 적고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던 아이였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학습까지도 이어졌고 스마트스쿨에서 진행하는 수업이나 저와 함께하는 집중코칭시간에도 적극적으로 공부에 임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우준이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였던 것은 자신을 어떤 틀 안에 가두고 스스로 그것을 뛰어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꾸준히 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고 물론 공부를 스스로 하는 습관도 길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집중코칭을 진행하면서 가장 궁극적인 목표로 삼은 것은 학생들이 선생님, 혹은 부모님에 의해서가 아닌 자발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짜서 행동력을 높이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코칭선생님과 함께 진행된 상담을 바탕으로 우준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첫 주 며칠 동안은 워밍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우준이가 현재 실력으로 풀 수 있는 난이도 위주 중심의 문제들로 공부하고 그 후에는 학습량을 점차 늘리면서 예전이라면 포기했을만한 분량을 자습시간을 적극 활용해서 해낼 수 있게 함으로써 우준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우준이는 영어독해지문을 풀 때 한줄 한줄 해석을 적던 습관을 버리고 이제는 끊어 읽기를 통해 지문의 이해도를 높이고 점점 오답률을 낮췄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단어와 같은 암기공부에 대해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투자하던 우준이가 단시간 안에 단어를 누적해서 외울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또한, 우준이는 리뷰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학습계획표를 미리 짠다는 것은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작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보통은 공부를 마치고 나면 책을 덮기에 급급하지 그날 자신들이 공부한 것에 대해서 돌아보는 학생들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준이와 제가 함께 공부를 할 때면 그날 공부한 것에 대해서 꼼꼼히 확인하고 복습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계속해서 외워지지 않는 영어단어나 기초적은 문법, 간단한 수식 그리고 문학적 표현법과 같은 것들은 공부시간이 아니더라도 물으면 즉시 답할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해 틈틈이 상기시키면서 반복 학습을 했습니다.

 

이제는 자리에 앉으면 먼저 학습계획표를 꺼내 들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자신이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우준이를 보면서 어느새 공부에 익숙해진 새로운 학생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두드러지게 큰 변화로 보일 수 없을지는 몰라도 작은변화들이 모여서 우준이가 나중에 원하는 대학교 진학 후 또 크게 보면 우준이의 삶에 있어서 성공의 시작이 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